시작
시작은 여의도의 한 백화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소비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에서,
무엇을 입고, 먹고, 보고, 즐기고, 사는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독 눈에 띄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매장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그 브랜드를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2***, W** 같은 쇼핑 앱에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자사몰(공홈)만 운영하는 브랜드였습니다.
“유통 플랫폼 없이 성장하는 브랜드가 있다?”
우리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브랜드라면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 인지도를 올리고, 프로모션으로 매출을 늘려가는 게 업계의 공식 아닌가?”
그런데 이 브랜드는 달랐습니다.
조사해보니, 이들은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SNS와 자사몰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강력한 팬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진짜 사랑받는 브랜드는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이 만든다.”
하지만, D2C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자사몰과 SNS로만 운영하는 D2C(Direct-to-Consumer) 방식은,
고객 경험 관리부터 데이터 수집·분석, 재구매 유도까지 많은 난관이 존재합니다.
그동안 유통 플랫폼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고객의 탐색 방식과 쇼핑 경험도 급격히 변화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IT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파편화된 고객 경험과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미래
유튜브가 누구나 직접 시청자와 연결되게 하여 TV 방송국을 구시대의 매체로 만든 것처럼,
우리는 어떤 브랜드든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브랜드가 더 이상 유통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팬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는 시간과 열정을 이 목표에 쏟고 있습니다.